[230328] 헤어진다는건 언제나 슬픈것

두번째 손가락 젤네일이 떨어졌다.
10년간 거의 쉬지않고 해온 네일시술에 손톱이 지칠만 했겠다싶어 샵원장님께 젤제거하겠다고 연락드리고는 어제 퇴근 후 방문💅

뜯어져버려따 😭

원장쌤이랑은 처음엔 서먹하고 말도 안했지만 그 나름대로 편안하고 좋았다.
그러다 작년 말부터에서야 서로 근황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는데, 결국 (막걸리가 맛있는) 본가로 돌아가신다는 슬픈소식을 어제 들어버렸다 🥹

본가로 가시는 사유를 너무² 잘 알고 있기에 머리로는 이해됐지만 그래도 마음은 속상했다.
물론 더 이상 쌤한테 네일 못 받는 것도 속상하지만, 13년간 서울살이 하시면서 고생²하시다가 겨우 이제 이쪽에서 자리 잡으신 쌤이었는데...
그렇게 4월의 마지막 젤시술을 약속하고 친구를 만나러 둔촌역으로 출발💨🏃‍♀️💨

 

 

 

둔촌역 일층 이자카야

오후 5시쯤인가 열심히 루팡하고 있는뎅
다낭주민 쫑한테 전화가 왔다! 전화옴=한국옴

젤제거 하고 가니 7시🕖
늦었다고툴툴거리지말아주겠니결국왔자나
여기 가지튀김이 맛있댔는데 진짜 맛있었음👍

앉자마자 아빠화이팅

👨간바레오또상👨
달긴하지만 정말 여러모로 부담없는 녀석임
월계관이나 마실껄 껄껄

 

일층

존맛🍆

시켜노코 욕먹은 타코와사비🐙

다찌에 앉아서 좋은 한가지
사장님의 불쇼🔥🔥🔥

사장님.. 얼굴가릴줄 몰라서 죄송해요

 

스지오뎅탕

 

 

2차로는 바른치킨갔는데
매장이 아주 그냥 축구때문에 정신없었ㅋㅋㅋ
정신차리고나니 소리지르며 의자를 치던 내모습을 발견 🤫

조금만 더 힘을 내주지그랬어요🥹

이때까지만해도 비길줄알았지😂

휴💨 휴💨
쫑두 다음주에 다시 다낭으로 떠나고
원장님도 본가로 떠나시고
어디에서나 행복하고 좋은일만 가득하길🧡


언젠가 기회되면 또봐요오오🙏


🚨230330 목요일 헤어짐 1건 추가🚨
자주가던 마라탕집 애기알바생이 내일까지만 일한다고 말해쥼 ㅠㅠ
귀요미가 그동안 왜 안왔냐고 힝..  자기 복학한다규 말하면서 준 중국차음료!
고마웠어 베이비, 그동안 우리한테 서비스도 엄청 많이줘서 우린 너가 사장님인줄 알았오 껄껄 복학 후 졸업까지 잘하길 바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