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백백] 요즘 근황

와아 거의 3-4개월만에 티스토리앱을 들어옴🤪
이곳은 와따시만의 대나무숲이였는데 9월부터 돈이 떨어져서 정신차리고 취업활동하느라 대숲을 들어올 힘이 없었음

일단 7월1일부로 백수되고 걍 진짜 집에서 요양만 했다. 2년넘게 다니던 필테 센터도 8월 중순까지만 다니고 때려침(원장님이 변해쏘)

8월엔 사촌언니둘 만나면서 점심먹고 담소나누고 내가 사다만노쿠 안입는 옷들 언니둘한테 다 나눠주면서 놀았음ㅋㅋ

후 ^_ㅠ 9월부터 돈이 바닥나기 시작해서 슬슬 ddong줄타기 시작 ㅠㅠ
3년간했던 엠디업무와 7년간 했던 여행사업무 이 둘을 가리지않고 이력서를 넣었는데 연락온건 여행사뿐이었다.

하긴 말이 좋아 유통회사 엠디st.였지
3년이나 다녔지만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느낀건 걍 ㅈ같았다는 것! 18 18 코로나였으니 망정이지 ㅠ_ㅠ
3년간 내가 이 회사에서 md업무를 했던건지! vmd업무를 했던건지!! 잡부를 했던건지!!! 대체 뭘한거지 싶었을 정도로 내 경력도 취업시장도 참혹했다.

뭐 하여간 나는 현재 여행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코비드가 휩쓸어간 후 풍토가 많이 변했구만 50, 이 바닥 여전하고만 50이다 ㅋㅋㅋ 연봉도 마음도 신입처럼(?) 일하는 중🥹

아 여전히 전직장 거래처(공구업자, 배민 등)에서 연락이 온다. 근데 어제가 진짜 레알 존나 웃겼다.
늦퇴하는 길에 카톡을 확인했는뎈ㅋㅋㅋ 공구때문에 몇번 소통했었던 거래처직원 H가 내가 퇴사한 전직장 면접을 봤다는 것!

매니저님 ㅠ_ㅠ 사실.. 11월1일에 출근하신분이 일주일만에 빤런하셨대요 껄껄

이 톡을 주고받은 후에 장장 12분간 지하철에서 통화함
내 입장에선 얼마든지 그 회사 ㅈ같다고 가지말라고 할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냥 현실적으로 3일만 일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도망가라고 충고만 해드림ㅋㅋㅋ 아 물론 지금 거기에 계신 대리님이 11월까지만 하고 퇴사한다는 말은 쏙-뺐음! ! !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면접자가 퇴직자에게 레퍼체크를 하는 이런 시츄에이숑.. 신선했닼ㅋㅋㅋㅋㅌㅌㅌ


체계 1도 없어서 맨날 ㅈ빠지게 일했던 곳을 벗어나니까 4년간 거의 하지 않던 생리도 나오고 불면증과 두근거림이 엄청 좋아졌다🥳
몰랐는데 나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나부다 힝구



이제 직장이 멀어져서 빨리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