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feat.윤한결 지휘자)

백수생활할 때 시간은 알차게 써야하는 법!
돈 안들이고 엄마한테 얕은 효도 좀 할겸 뜨자마자 예약했던 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

 

총신대 입구컷(?)

맨날 송파지박령이라 살면서 총신대도 안가보고 남성역도 안가봤는데!

오랜만에 7호선도 타보고(?) 엄마와 즐거운 오후시간을 즐겼다❤️

 

여기서 티켓팅!

일찍해서 그런가 좋은좌석 겟겟

무대가 좁아서 아쉬웠다!

생각보다 공연장이 작았다!
동작구청 관계자 분이셨던가..? 께서 동작구립 오케스트라 만들고 싶다고 하셨는데..

글쎄요 그건 좀 무리일듯 싶습니다ㅠㅠ?

 

나경원 의원 봄 ㅜㅜ 줌으로 땡기느라 지못미..

 

아 그리고 동작구에서 주최하는거라 ㅋㅋㅋㅋ
나경원의원 말고도 많은 동작구 관련 분들 와서 축사? 30분정도함... 심지어 지금 비 때문에 관객들한테 블라블라 말하고 다시 비상근무? 같은거 하러 감...

아니 요새가 어떤 세상인데..
영상으로 찍고 편집해서 보여주시라고요...
'동작 을' 경원언니 ㅠㅠ 이거 말하고 바로 강연있다고 호다닥 가심ㅋㅋㅋㅋ 대체 왜오셨냐고요 ㅋㅋㅋ

 

 

엄마미랑 공연시작 전 찰칵❤️

오늘의 팜플렛

윤한결 지휘자님❤️

지휘자님 디텔컷1

지휘자님 디텔컷2

크으
촉망받는 젊은 지휘자님이라고 했는데!
정말 내가 그동안 봐왔던 지휘가 아니라 좀 신선하고 좋았다❤️

외적(개인적으로넘모내스탈)으로는 남자남자 하시고 빡세게 지휘봉을 휘두루(?)실 것 같았는데..! 세상 섬세하고 절제미 넘치는 지휘였다ㅠㅠ 나는 정말 오늘 이 분의 지휘를 평생 잊지 못 할 것 같다>_<! 뒷모습 콩콩도 멋있엉!!

그리고 오늘에서야 지휘자가 왜 중요한지, 예민할 수 밖에 없는지도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시향 감사해요 :)

오늘의 곡!

오늘의 연주는 너무 좋았지만 아쉬웠던 점이 있어 적어보려고 한다. 추후 동작구에서 해당 공연에 대한 피드백 요청 연락이 갈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고대로 적어서 보낼 예정!

1. 연주자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 듯함. 작은 홀이라 연주자-관람객 분리가 불가능한 곳이라면, 관람객들을 좀 통제해야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었다. 연주자님들 겁나 무거운 악기들고 한쪽에 치여서 짐정리하시는데 욕하실만 하겠더라...

2. 드레스코드!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무료공연이라해도 클래식 음악에 있어 최소한의 드레스코드는 지켜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
차라리 애초에 동작구 측에서 드레스코드를 언급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어떤 나이있으신 남성분... 막 바람막이에 모자쓰고 배낭메고 오심 ㅠㅠ 심지어 지각까지 ^_ㅠ
자라나는 쌔싹들한테도 어렸을 때 부터 클래식 공연장에 갈 때는 최소한으로라도 옷을 신경써서 입고가자는 마인드를 좀 심어주면 좋을 것 같기도♡

3. 소음에 대한 배려..!
연주자분들 음색 하나하나 내는거에 얼마나 목숨거는지 모른다. 가뜩이나 소리에 정말 예민하신 분들인데..
제발 핸드폰 매너모드로 하라고 했는데도 왜 안하시는지랑!
감기에 걸렸으면 제발 마스크라도 착용하던지 옷으로 입을 틀어막던지..
와 진짜 카르멘 모음곡 듣는데 어떤 초딩 기침소리 때문에 나 뿐만이 아니라 내 앞 분들도 계속 신경쓰여 하심 ㅜㅜ..

오늘의 아쉬움은 이정도(?)로 끝내고 뻗어야겠다! 다음에는 돈모아서 서울시향 공연 보러 가야지!

끝